밤낮이 바뀌면 안 되는 이유, 야간 근무가 일으키는 대표적인 암 3가지

왜 밤낮이 바뀌면 건강에 안 좋다고 말할까? 밤에 자는 대신 낮에 자면 되지 않을까? 나는 패턴이 바뀌어서 새벽 늦게 잠들고 오후에나 일어나는데…
생활 패턴이 엉망이 되어버리면 쉽게 되돌리기 힘들어집니다. 밤낮을 지키며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요. 우리는 밤낮을 구분해 숙면에 취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인간과 많은 다른 동물들은 바이오리듬이라고 불리는 생리적인 리듬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바이오리듬은 하루 동안의 24시간 주기에 맞춰 동작하는 체내 시계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바이오리듬은 신체 내부 시계와 외부 환경 요소인 자연적인 광과 어두움의 변화 사이에서 조율됩니다. 이러한 바이오리듬은 미묘한 방식으로 우리 생활 및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밤낮이 바뀌는 것이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밤낮

 

 

10시에는 잠들어야 한다?

 

왜 12시 전에는 잠들고 일찍 일어나라는 말이 있을까요? 10시에서 2시 사이에는 깊은 잠에 들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 10시와 새벽2시 사이에만 세포가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가장 어두운 시간대에 잠에 들면 새벽 시간에는 램(REM, Rapid eye movement) 수면’ 상태에 들 수 있기 때문인데요. 램수면은 정신과 육체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우리 몸에서 분비하는 호르몬 때문인데요, 우리 몸 속의 체내 시계는 어두운 시간 동안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여 수면을 유도하고, 밝은 시간 동안 코티솔과 같은 호르몬을 분비하여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러한 호르몬 분비 패턴은 밤과 낮의 변화에 맞춰 조절되는데, 이를 일상 생활에서 무시하거나 뒤바꾸게 되면 생체 리듬이 교란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생체 리듬은 자연적으로 24시간 주기의 “시계”에 의해 제어됩니다. 이 시계는 체내의 다양한 생리적 프로세스와 활동을 조절하며, 일상적인 생활 패턴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 생체 리듬은 “생물학적 시계” 또는 “체내 시계”라고도 불리며, 주로 미묘한 환경 신호와 외부 시간 요소에 의해 조정됩니다.

밤과 낮의 변화는 지구의 자전과 공전에 의한 현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지구가 자전하면서 자전축 주위로 일정한 각도로 회전하는 동안, 태양의 위치에 따라 주기적으로 낮과 밤이 바뀌게 됩니다. 이러한 낮과 밤의 변화는 체내 시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체내 시계는 주로 빛의 정보를 받아들여 자체적으로 조절되며, 이를 통해 생체 리듬을 맞추고 활동과 휴식을 조절합니다.

만약 밤낮이 바뀐다면, 체내 시계와 주변 환경 사이의 조화가 무너져 생체 리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행을 갔을 때 겪는 시차 문제를 생각했을 때 우리는 어떤 어려움을 경험 하나요? 시차로 인해 생체 리듬이 조절되지 않으면 수면 패턴이 깨지고 대사 활동이 어긋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졸음, 불편함, 집중력 저하, 소화 문제 등이 발생하게 되죠.

또한, 밤과 낮의 바뀐 상황에서는 사회적인 활동과 생활 패턴도 어긋나게 되어 일상적인 기능 수행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인간은 자연적으로 낮에 활동하고 밤에 휴식을 취하는 생체 리듬에 적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밤낮이 바뀌는 상황에서는 가능한 한 체내 시계와 외부 시간을 조화시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빛의 조절, 수면 습관의 조정, 시차 조절 기술 등을 활용하여 생체 리듬을 최대한 원활하게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밤낮이 바뀌는 야간 교대 근무, 수면 부족과 암의 관계

 

일반적으로 수면은 우리의 생체 리듬을 조절하고 체내의 대사 활동을 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면역 체계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고, 염증 반응이 증가하여 만성적인 건강 문제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암 발생 가능성도 일부 연구에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수면 부족과 암 간의 관계에 대한 주요 연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면역 체계: 수면 부족은 면역 체계의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으며, 면역 체계의 약화는 암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 체계는 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면역 체계의 저하로 인해 암 발생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2. 호르몬 조절: 수면 부족은 호르몬의 분비와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은 생체 시계를 조절하며 항암 효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멜라토닌의 분비가 감소하여 암 발생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3. 만성 염증: 수면 부족은 만성 염증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만성 염증은 암 발생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염증 과정이 암 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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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이 바뀌었다면 위험한 대표적인 암 3가지

 

밤낮의 중요성. 암 발병률

 

WHO 국제암 연구소에 따르면 야간 교대 근무의 암 위험도는 위 표의 Group 2A에 속합니다. 명확한 증거는 불충분하지만 암 위험도가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유방암입니다. 숙면을 취하게 되면 멜라토닌이 분비된다는 것, 위의 설명으로 알게 되셨죠. 이 멜라토닌이라는 것은 암이 자라나는 시그널을 막는 역할을 해줍니다. 그런데 야간 근무를 하게 되면 이 멜라토닌 분비를 교란시키며 항암 작용을 못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더불어 여성호르몬 분비까지 저하시키면서 유방암의 위험률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지요. 뿐만 아니라 소화기관 중 직장암, 남성 비뇨기암 위험률 또한 보고되고 있습니다.

밤낮이 바뀌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수면장애: 체내 시계와 일치하지 않는 수면 시간은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밤낮이 바뀐 상태에서는 자연적인 수면 시간을 유지하기 어렵고, 수면의 질과 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2. 피로감과 기능 저하: 체내 시계와 맞지 않는 활동 시간은 피로를 증가시키고 인지 능력과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3. 대사 및 호르몬 장애: 체내 시계의 불일치로 인해 식사 및 대사 패턴이 교란되어 체중 증가 및 대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심리적 영향: 밤낮이 바뀌면 사회적 및 심리적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사회적 연결성 및 일상 생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간은 체내 시계와 자연적인 밤낮의 리듬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건강과 웰빙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밤낮이 바뀌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나의 선택과 행동이 건강에 미치게 될 영향까지 먼저 고려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건강 유의하시어 건강한 수면 패턴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불가피하게 야간 근무를 해야될 경우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다음 포스팅은 최대한 숙면을 취하면서 건강도 보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뤄보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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